![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대미특사단 단장으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왼쪽)을 임명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7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사진 가운데)과 김우영 의원도 함께 특사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5.7.1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33211832b7bd9.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대통령실이 17일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전 회장)을 미국에 보낼 특사 단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준호·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특사로 동행한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미 특사단 단장은 박 전 회장이며, 민주당 최고위원인 한 의원, 한미의원연맹 이사인 김 의원을 대통령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특사단 성격은 특정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취임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 상황을 설명하고 국제 사회의 여러 이해를 돕기 위한 특사단"이라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박 전 회장에 대해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인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단체 대표를 맡은 이력이 있다"며 "미국에서 보더라도 경제인과의 만남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초 특사단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고 알려졌지만, 두 사람 모두 제외됐다. 이 의원이 김 전 위원장 합류에 반대하는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 수석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 오찬 회동을 앞두고 "김 전 위원장을 10분 정도 미리 만나 사정 설명과 양해를 구했다"며 "김 전 위원장은 모두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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