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주례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565b2753f6ec4.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우상호 정무수석이 17일 강선우 여성가족부·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 등 논란이 불거진 인사에 대해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18일 이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체적인 상황을 종합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종합 보고를 받고 어떤 지침을 내려줄지는 지금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어떤 판단에 대한 기류가 현재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아직 종합 보고를 하지 않았고, 종합 보고 이후 이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 판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이 대통령은 여러 여론을 청취하고 있고, 실제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던 여러 쟁점에 대해서도 일일 보고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실이 강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로 기울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어떤 발언을 했든 현재 상태에선 개인 의견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관측에 대해 논란을 일축하기 위해 총력을 쏟았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강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로 대통령실 분위기가 기울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다수 언론에서 대통령실이 인사 관련된 기류 변화가 있다는 해석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기류 변화가 없고, 인사청문회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거들었다.
여당 일부에서도 두 후보자 임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이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정무수석실의 종합 보고가 이뤄진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에 두 후보자에 대한 거취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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