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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회, '국민 중심 개헌' 대장정 나서길"


'5·18 정신' 헌법 수록·권력기관 개혁 등 언급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헌법의 모습"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15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15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제헌절 77주년을 맞아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국민 중심 개헌'의 대장정에 힘 있게 나서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헌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 뜻이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77년 전 오늘, 국민의 뜻으로 만들어진 우리 헌법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주권재민의 대원칙을 당당히 천명했다"며 "위대한 대한 국민은 숱한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며 법전 속에 머물던 헌법정신을 현실에서 구현해 냈고, 'K-성공의 신화'라는 놀라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유의 국가적인 위기였던 12·3 내란조차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고 질서 있게 극복해 냈다"며 "전 세계가 감탄한 우리의 회복력 역시 국민이 지켜낸 헌법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나침반이 될 새 헌법은 아픈 역사를 품고,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어야 한다"며 "국민 모두의 꿈과 염원이 담긴 살아 움직이는 약속이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국민 기본권 강화 △자치 분권 확대 △권력기관 개혁 등을 언급하며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헌법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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