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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미 관세협상, 8월1일 전 타결 가능…中 전승절 참석, 확답 못해"


"관세협상, 총력전 중…미국에게도 우리는 중요한 동맹"
9월 전 한미정상회담 미개최 가능성엔 "그럴 일 없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조현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한미 간 관세협상이 최종 시한인 오는 8월 1일 전에 타결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여 여부에 대해선 "확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미 관세협상 관련 질의에 "2주 내 미국과 협상 기간에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고, 한미 간 윈윈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협상 성공 여부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우리도 총력을 다하고 있고, 미국 입장에서도 중요한 동맹국일 뿐 아니라, 통상 상대국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할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9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발효하는 것으로 조정하면서, 협상 타결 실패 시 한국산 모든 제품에 내달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오는 9월 3일 중국 전승절 참가 계획을 묻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확정적 답변을 할 수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안 의원이 전승절 전까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하면 한미동맹 기조에 혼선이 작용할 수 있다고 하자 조 후보자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선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주변 4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관계에 대해선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미 동맹을 양국이 모두 윈-윈(win-win)하는 방향으로 더욱 강력하게 심화시켜 나가겠다"며 "경제, 군사, 안보, 첨단 과학기술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북핵 문제를 두고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과 대화 재개의 길을 만들겠다"며 "단계적·실용적 접근법을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조 구축 프로세스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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