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KT, 통일TV 송출 중단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사과

[2026 국감] KT, 통일TV 송출 중단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사과

박현진 KT 부사장 "사업자·시청자에 사과"⋯통일TV 대표 "소명 기회 없이 방송 중단"

[아이뉴스24 안세준·서효빈 기자] 박현진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이 통일TV 송출 중단과 관련해 12일 국정감사장에서 사과했다. 박 부사장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이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중계 갈무리]

박 부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식 사과 요구에 "이번 사안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사업자와 시청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투명한 채널 운영과 공정한 채널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이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2023년 1월 IPTV 서비스 지니TV에서 방송되던 통일TV에 대해 "콘텐츠 상당 부분이 조선중앙TV가 제작한 북한 영상물로 구성됐고, 그 내용과 전달 방식 등에 비춰 국가보안법에 의해 제작, 소지 등이 금지되는 이적표현물에 해당한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송출을 중단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진천규 통일TV 대표는 "2023년 1월 18일 오후 5시 KT로부터 계약 취소라는 종이 한 장 통보서로 하루 24시간 조금도 이상 없이 방송해 오던 통일TV가 통보받은 지 2시간 만에 송출 폐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통일TV는 2022년 8월 18일 KT 올레tv(현 지니TV) 채널 262번에서 방송을 시작했으나 약 5개월 만인 이듬해 1월 송출이 중단됐다.

진 대표는 "그 프로그램에 대해 단 한 번의 주의나 경고 조치가 없었다"며 "신문사로 치면 인쇄하는 윤전기에 모래를 끼얹어 발행을 강제 중지시킨 꼴"이라고 비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