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제유가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재개 기대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67달러(0.68%) 내린 배럴당 9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03달러(0.03%) 오른 배럴당 108.8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는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무부가 걸프 지역 미국 대사관 일부 직원과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공격이 잇따르는 점도 원유 공급 불안을 키웠다. 원자재 분석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최소 18건의 선박 공격이 발생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 재개 기대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미국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데니스 키슬러(Dennis Kissler) BOK파이낸셜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간 논의가 진전을 보이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