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한컴은 이달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서 김연수 대표, 정지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한 기업설명회(NDR)을 열고 현지 기관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을 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메타 '뮤즈'와 비교⋯역할별 AI 팀 구성
노마디안은 한컴의 에이전틱 운영체제(OS)와 문서 솔루션, 에이전트 조율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한컴은 36년간 축적한 문서 기술을 바탕으로 보고서와 제안서 등 업무 결과물을 자체 기술로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NDR에서 현지 투자자들은 노마디안을 메타의 소상공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포 스몰 비즈니스'와 비교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살폈다. 뮤즈가 하나의 AI 에이전트가 마케팅과 운영을 돕는 방식이라면, 노마디안은 영업·마케팅·리서치 등 역할별 AI 에이전트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주가 이들 AI 팀을 관리하며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물을 활용하는 구조다.
한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한컴×AWS 코랩(CoLab)'을 통해 노마디안의 제품 고도화와 미국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AWS 마켓플레이스 입점도 추진한다. 첫 공략 대상은 미국의 10인 미만 소기업과 1인 창업가다.
한컴은 이 가운데 이미 AI를 사용하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521만곳을 초기 고객군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지 사용자 반응을 제품에 반영하고, 내년 정식 출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은 다음 주 경기 성남 한컴타워에서 '노마디안 데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NDR 성과와 제품 개발 현황, 미국 진출 전략을 공개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국 기업이 만든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노마디안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