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28일 2027년부터 적용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의 개편안을 공개했다. T1과 젠지 등 8개 팀을 파트너 팀으로 선정하고, 비파트너 팀에도 상위 대회 진출 기회와 참가 지원금을 제공한다.

VCT는 라이엇 게임즈의 5대5 전술 슈팅게임 '발로란트'를 종목으로 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퍼시픽은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팀들이 경쟁하는 국제 리그다.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23일 공개한 파트너 팀은 한국의 T1과 젠지를 비롯해 페이퍼 렉스(PRX), 제타 디비전(ZETA), 풀 센스(FS), 렉스 리검 퀀(RRQ), 크레이지 라쿤(CR), GAM 이스포츠(GAM) 등 총 8개 팀이다. 이 가운데 크레이지 라쿤과 GAM 이스포츠가 새롭게 합류했다. 선정된 팀들은 최소 2028년까지 파트너 자격을 유지하며, 이후 파트너십은 2년 주기로 갱신된다.
대회 운영 방식도 변경된다. 시즌 개막 대회인 킥오프에는 파트너 팀 8곳과 공개 예선을 통과한 4개 팀 등 총 12개 팀이 출전한다. 비파트너 팀은 지역별 공개 예선과 플레이-인, 플레이오프를 거쳐 상위 대회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첫 예선에서 탈락하더라도 이후 진행되는 다른 예선에 다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운영되는 컵스(Cups)의 지역별 출전권도 확정됐다. 한국과 일본에 각각 3장, 동남아시아에 2장,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각각 1장씩 배정된다. 나머지 1장은 최종 선발전(LCQ)을 통해 결정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각 지역의 파트너 팀이 모두 컵스에 진출하더라도 비파트너 팀을 위한 출전권을 별도로 보장할 방침이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상위권 팀들은 최종 선발전을 통해 추가 진출 기회를 얻는다.
비파트너 팀을 대상으로 한 참가 지원금도 도입한다. 킥오프와 컵스 출전팀에는 대회당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마스터스 출전팀에는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를 지급한다. 최상위 국제대회인 챔피언스에 참가하면 40만 달러(약 5억2000만원)를 받는다. 파트너 팀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게임 내 디지털 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 배분이 적용된다.
2027 VCT 퍼시픽은 오는 11월부터 지역별 공개 예선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세부 경기 일정과 진행 방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