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52,475.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상승한 7,743.98,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26,549.85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물가 관련 지표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이를 물가 안정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5% 상승했다. SK하이닉스 호실적도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추가 긴축 가능성은 여전하다. 제프 슐츠 프랭클린템플턴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말 이전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을 83.3%로 반영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