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에서 옛 연인 스토킹·보복살해...61세 강성은 신상공개

[속보] 제주에서 옛 연인 스토킹·보복살해...61세 강성은 신상공개

성관계 영상 협박 혐의 추가
경찰 "범행 입증할 증거 충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제주에서 스토킹·성폭력 등으로 신고했던 40대 여성을 보복 살해한 강성은(61)의 신상정보가 29일 공개됐다.

지난 12일 제주에서 발생한 보복살해 피의자 강성은(61)의 신상정보가 29일 공개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보복살해와 성폭력, 스토킹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강성은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경찰청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살인 등), 특수주거침입, 특수감금, 특수감금 미수, 현주건조물방화 예비,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강성은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을 공개했다.

경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고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며 범행을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봤다.

강성은의 신상정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30일간 제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에서 피의자의 범죄 사실이 충분히 입증됐을 때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제주에서 지난 12일 새벽 40대 여성이 쓰러진 채 스토킹·교제폭력 신고 대상인 60대 남성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고 있다. 이후 이 여성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주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

앞서 강성은은 지난 12일 오전 1시 38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앞 길거리에서 헤어진 연인인 4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성은은 또 살인 사건 직전 피해자 주거지 1층 계단 옆에 시너(신나)와 흉기를 미리 가져다 놓고 B씨를 기다리다가 피해자가 나타나자 길거리에 세워둔 차량으로 강제로 끌고 가는 등의 혐의도 있다.

경찰은 강성은이 A씨의 이별 통보와 금전거래 문제 등이 얽힌 상황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강 씨가 지난해부터 A씨에게 다시 만나달라며 수차례 연락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강성은이 A씨와 지난 8월 헤어진 후에도 지속해서 만남을 요구해 스토킹 혐의를 추가 적용하고 지난 3월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한 혐의도 추가해 구속 송치했다고 전날(28일)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