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 "참사의 아픔이 개인의 몫으로 남지 않도록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 지원을 위해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밝혀야 할 진실과 아물지 않는 상처는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유명을 달리하신 160분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참사를 기억하는 국가의 책임이 국민의 안전한 일상으로 증명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는 12월 3일에는 이러한 약속과 반성을 담아 국민의 안전권과 피해자 권리 보장을 명문화한 '생명안전기본법'이 시행된다"며 "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도 "참사 발생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대응 부실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별조사위원회의 중간보고에 따르면 참사 대응에 공백과 기록 수정 등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가 책임을 회피하며 제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가의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을 충실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우 대변인 역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특조위 활동이 1년 연장된 것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진상규명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진실을 밝히는 동안에도 남겨진 분들의 삶은 이어진다. 유가족과 생존자, 구조 참여자들이 고통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치유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겠다"라며 "희생자를 모욕하고 유가족의 상처를 헤집는 2차 가해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사의 교훈은 재발 방지를 위한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인파 밀집 위험을 미리 살피고, 위험 신고가 신속한 현장 대응과 구조로 이어지도록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겠다. 사회재난대책법 통과를 추진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사회재난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