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인수를 계기로 통합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시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사명을 '주식회사 원(ONE Corp.)'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오는 11월 16일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했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원스토어(ONEstore)를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 사용해 온 '원(ONE)' 브랜드를 사명에 반영해 브랜드 연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관 변경안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검증, 검증인 참여, 운영, 관리 및 위탁을 포함한 관련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회사 측은 올해 6월 원스토어 인수 이후 게임 퍼블리싱, 국내외 유통, 결제 등을 아우르는 풀스택 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원스토어 글로벌과 AI 게임, 설치 없이 실행하는 웹게임 서비스 '원플레이(ONEplay)' 등을 통해 이용자와 개발자가 만나는 경로도 넓혔다. 지난 8월에는 전 세계 122개국에 '원스토어 글로벌'을 출시하기도 했다.
원(ONE) 생태계는 게임 유통부터 콘텐츠, 결제, 블록체인 인프라까지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된다. 원스토어는 'AI 게임' 탭과 임베디드 지갑 '원포켓(ONEpocket)'을 갖추고 122개국에 글로벌 출시됐다. 원스토리(ONEstory)는 AI·블록체인 기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원페이(ONEpay)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이 모든 서비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원체인(ONEchain) 위에서 운영된다.
아이템 거래도 시작했다. 원스토어는 게임사가 직접 연동하는 공식 아이템 거래 서비스 '원아이템(ONEitem)'을 3일 선보였다. 이용자는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고, 원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재화인 '원다이아'를 지급받는다. 원다이아는 플레이 중인 게임은 물론 원스토어의 다양한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원스토어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11월에 원아이템을 글로벌과 iOS, 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게임 아이템 거래는 게임사와 무관한 외부 중개 사이트에서 이뤄졌다. 구매 후 아이템을 받지 못하는 피해나, 거래로 인한 계정 제재 같은 위험은 고스란히 이용자의 몫이었다. 원아이템은 거래를 게임사가 직접 연동하고 원스토어가 운영하는 공식 서비스로 아이템을 판매해 받은 원다이아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다른 게임에서 사용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숏폼 드라마도 선보인다. 원스토어 앱 내에 숏폼 드라마 서비스 '원드라마'를 열고,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캐릭터챗'을 함께 선보였다. 원드라마는 한 회차 1~2분 길이의 짧은 드라마를 연속해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원스토어 앱 하단의 '숏드라마' 탭을 누르면 바로 재생되며, 모바일 웹으로도 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원스토어 앱만 있으면 설치, 가입, 결제 수단 등록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숏드라마 서비스는 대부분 전용 앱을 받아 회원가입을 하고 결제 수단을 새로 등록해야 볼 수 있다. 원드라마는 원스토어 앱과 계정 그대로 이용하며, 결제도 이미 원스토어에 등록된 수단으로 가능하다.
이처럼 원스토어를 주축으로 사업 재편에 나선 넥써쓰의 실적 흐름도 관심사다. 넥써쓰는 올해 3분기 매출 328억원, 영업손실 47억원, 당기순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4%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67.3%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7.7%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02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늘었다. 사업 다각화를 토대로 흑자를 달성할 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원(ONE) 브랜드로 AI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통합해 나갈 것"이라며 "토종 앱장터로 시작한 원스토어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신에 있어서는 성장이 가장 중요하. AI 전환(AX)을 통해서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면서 M&A를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