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올해 3분기 신작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2027년 13종의 라인업을 선보여 실적 견인에 나설 방침이다.
5일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347억원, 영업이익 504억원, 당기순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8.8%, 44.6%, 45.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5.3%, 37.1%, 89.1% 줄었다.
앞서 증권가는 넷마블이 3분기 매출 7380억원, 영업이익 824억원, 당기순이익 582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매출 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56억원, 누적 영업이익 1836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4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1%, 24.0% 줄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55.5% 늘었다.
3분기 해외매출은 4762억원으로 해외매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3%p 감소한 75%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5%,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기타 5%로 집계됐다.
상위 매출 게임은 '솔: 인챈트(8%)',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8%, '랏차슬롯' 8%, '캐시프렌지' 7%, '잭팟월드' 7%, 'RF 온라인 넥스트' 7%, '뱀피르' 5% 등으로 구성됐다.
넷마블은 기대작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WB 올스타 키우기(프로젝트 이지스)', '가디언 테일즈: 디그닷(프로젝트 옥토퍼스)', '펄인블루', '이블베인' 등 기존 공개작 6종에 더해 '바벨 프로토콜', '다크 프리스트' 등 13종 이상의 신작을 2027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출시를 앞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KOF 올스타' 2종을 포함해 기존작의 지역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2027년 한해 10종 이상의 다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론칭 및 서비스 프로세스에 AI 네이티브 업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충분히 한해에 10종을 내는 게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또한 "멀티 장르와 멀티 플랫폼이라는 넷마블의 출시 전략은 변화가 없다"면서도 "2026년을 돌아 봤을때 멀티 플랫폼을 동시에 추진하는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을 집중해서 출시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는 4분기의 경우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3분기와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비용 측면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7년의 수익성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건비는 현재 대비 인원 증감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매출이 오르면 관련 비중 역시 감소할 것"이라며 "지급수수료도 PC 결제 비중이 증가하고 구글의 수수료 정책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비용 감소가 발생해 2027년은 2026년 대비 상당한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기존작의 펀더멘털 강화와 신작 완성도 제고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은 4분기에는 주요 타이틀의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신규 라인업 역시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기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181만7270주(828억5533만원)를 오는 11월 13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만 감소하고 자본금의 변동은 없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