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배달기사가 자신이 배달시킨 음식을 먹고 있다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진 뒤, 배달의민족은 "파손 처리된 음식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용인시 처인구에 사는 글쓴이 A씨는 "자장면과 탕수육 등을 주문했고, 음식이 배달되지 않아 우연히 밖을 봤더니 라이더가 집 건너편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고 있었다"며 영상을 올렸다.
배달기사가 길가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뭔가를 하는 장면이었다.
또 배달기사가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뜯어서 먹고 있었는데 고객센터 신고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배달도 실명제 해야 한다" "나도 배달기사가 배달음식 먹는 걸 봤다" "하나둘씩 빼먹는 경우도 있다더라" 등으로 분노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영상이 논란이 되자, 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파손 처리하는 과정을 목격해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입장문에서 "고객께 재조리된 음식과 함께 소정의 보상을 제공했다"며 "배달 중 음식이 훼손될 경우 해당 음식 비용은 라이더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주문 음식을 전달하지 않고 취식하는 등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배민 커넥트' 이용 제한까지 가능한 강도 높은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 요청에 따라 즉각적인 제재 대신 시일을 두고 경위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해당 라이더는 이후 고객 응대나 약관 위반 사항 없이 정상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