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페스타] 방콕 달군 '라그' 열기…현지 이용자 관심 집중

[라그나로크 페스타] 방콕 달군 '라그' 열기…현지 이용자 관심 집중

굿즈 구매 위해 아침부터 긴 대기줄…게임 체험·코스프레 등 행사장 북적
라그나로크 IP 게임 25종 전시·e스포츠 3개 대회 개최…현지 팬 애정 확인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태국에서 라그나로크는 학창 시절부터 함께 자란 국민 게임입니다. 한정판 굿즈를 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기다렸어요."

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엠스피어 몰에서 열린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에서 만난 30대 태국 관람객은 이같이 말했다. 행사장에는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권)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굿즈 판매 공간에는 긴 대기줄이 형성됐으며, 신작 게임 체험과 코스프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에서 관람객들이 굿즈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라그나로크 페스타는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과 e스포츠, 이용자 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글로벌 게임 축제다. 올해는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가 방콕 엠스피어 몰 내 UOB 라이브홀에서 개최했다. 라그나로크 IP 게임 25종과 총상금 18만5000달러 규모의 e스포츠 대회 3개를 선보였다.

행사장은 '멜로디 오브 알베르타'를 주제로 꾸며졌다. 알베르타는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항구 도시다. 파란색 지붕과 창문, 풍차 등 게임 속 마을을 연상시키는 구조물들이 곳곳에 설치됐다. 게임별 전시 공간도 건물 형태로 조성돼 실제 라그나로크 세계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굿즈 판매 공간이었다. 'RO 몬스터즈 숍' 앞에는 여러 겹의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관람객들은 손에 든 상품 안내지를 살펴보며 구매할 물품을 골랐다. 라그나로크의 몬스터와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 외에도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굿즈를 선보이는 크리에이터 마켓이 마련됐다.

30대 태국 관람객은 "엠스피어 홀에 들어서자마자 알베르타 항구 도시 테마로 꾸며진 무대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며 "e스포츠 결승전도 직접 응원하고 현장에서 다 같이 환호성을 지르며 보는 재미가 최고"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 행사장이 게임 속 마을을 연상시키는 구조물로 꾸며져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에 마련된 게임 전시 공간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게임 체험 공간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행사장에는 '라그나로크 온라인 3',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 '라그나로크 제로: 글로벌' 등 다양한 작품의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3 부스에는 게임 속 건물을 재현한 대형 구조물과 디오라마가 설치됐다. 디오라마 주변에는 게임 속 세계를 구경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려는 관람객들이 모였다. 부스 앞에서는 라그나로크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어들도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인근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와 라그나로크: 미드가르드 센키 부스에서도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하거나 전시된 콘텐츠를 살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작품의 특징을 살려 꾸며진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여러 라그나로크 게임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작을 체험한 20대 관람객은 "신작 체험존에 타이틀이 20종 넘게 전시돼 있어 놀랐다"며 "모바일 신작과 방치형 타이틀 위주로 해봤는데 특유의 귀여운 픽셀 그래픽과 포링 캐릭터 감성이 잘 느껴졌고 조작이 한결 편해졌다"고 평가했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3'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게임 속 세계를 재현한 디오라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에서 관람객들이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게임 외에도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RO 플레이존'에서는 미니게임과 도전 과제를 즐길 수 있었으며, 원원(OneOne) 부스에서는 타이머 챌린지와 인공지능(AI) 포토카드 체험이 진행됐다.

이재진 그라비티 게임 테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은 전 세계 라그나로크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라그나로크 IP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6의 'RO 플레이존'에서 관람객들이 미니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관람객이 타이머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관람객이 직원의 안내에 따라 AI 포토카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방콕(태국)=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