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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통일교 총재에 인사한 건 사실…금품수수 없었다"


"정치인, 선거서 표 얻기 위해 모든 노력 다해"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자신이 지난 2022년 대선 기간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나 큰절을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방문해 인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통일교 부정 청탁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통일교 부정 청탁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부 언론과 특검, 더불어민주당은 제가 대선 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인은 선거에서 단 1표라도 얻기 위해 불법이 아닌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성당에 가면 미사에 참여하고, 절에 가면 불공을 드리며, 교회에 가면 찬송을 한다"며 "그런데도 특검은 증거 대신 낙인 효과를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민주당은 이를 확산시키며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썼다.

권 의원은 현재 대선 전후로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김건희 특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이에 현역 의원인 그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선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민주당이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을 제 체포동의안 표결로 덮으려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국회를 정치공작 무대로 삼으려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원식 의장께 정중히 요청한다. 제 불체포 특권 포기를 정략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며 "민주당과의 정치적 일정 거래에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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