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주재 법제사법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7236841ea7ccc.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우주·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에 대한 예산·입법 지원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부총리와 특임대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당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우주·과학기술인들의 연구 지원 방안을 담은 공약인 '지금은 과학시대, 국정의 중심에 과학연구를 세우겠습니다' 공약을 발표했다.
국가 예산지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인의 지위·처우·권리 보장을 위한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한다.
인공지능(AI)·과학기술·정보통신 담당 부총리를 신설해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예산과 조직을 부여하고, 세계 주요국의 과학계와 협력할 수 있는 과학특임대사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약에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예산을 5년 내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기초 연구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포함됐다. R&D(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도 폐지해 연구 착수 기간을 기존보다 최대 3년 단축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연구지원 규모도 확대한다.
대학원생 연구생활 장려금 예산을 현재의 두 배인 최대 1200억원까지 확대하고, 우수 석·박사생 장학금을 현재의 10배인 1만명에게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포닥(박사후연구원) 지원과 국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연구개발 직군 연봉 표준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당은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 탐사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주 고속도로 건설 등 우주수송 체계를 개발하고 위성개발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1천억 원을 목표로 '우주펀드'를 확대 조성하고, 경남(제조역량)·대전(연구 및 인재 개발)·전남(발사체) 특화 지구를 선정하는 한편, 경남 진주·사천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당 대선 후보는 오늘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과학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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