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장동혁 "당직 인선, '큰 주먹밥' 만든다는 마음으로"


"우선 107명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게 최선"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당직 인선과 관련해 "먹기 편한 초밥이 아닌 큰 주먹밥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내 두 갈래 세력인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원칙있는 통합을 말씀드렸지만, 우선 107명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게 최선이란 말씀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당의 정책과 조직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사무총장에 각각 PK(부산·경남) 4선의 김도읍 의원과 TK(대구·경북) 재선의 정희용 의원을 내정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각각 앞선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당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특히 당내에서 계파색이 옅은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은 만큼, 당 안팎에선 전대 국면에서 강경 보수 노선을 택한 장 대표가 주요 당직 인선에 예상과 달리 색채보단 경험을 중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 대표는 "물론 여러 기대도 있고, 우려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전당대회 기간 동안 당원과 국민들께 말씀드렸던 여러 원칙과 기준에 대해선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대 기간 우리 국민의힘이 제대로 싸우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게 혁신의 출발점이라 말했다"며 원활한 대여투쟁이 당 제1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도 확장과 관련해선 "외연 확장을 하겠다고 왼쪽으로 움직이는 보수가 아닌, 중도에 있는 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보수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도 역설했다.

장 대표는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 차 열리게 될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을 앞두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비판 또한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실이) 정상회담이라 우기면서도, 합의문 하나 남기지 못하고 청구서만 들고 온 회담"이라며 "일부 국내 언론이 이런 회담을 두고 자꾸 성공적 정상회담이라고 부르는데, 다시 말하지만 비정상적 정상회담"이라고 소리 높였다.

장 대표는 국민들은 이 대통령에 △미국에 얼마나 퍼주기로 약속한 것인지 △대미투자에 집중하게 된 기업들의 국내 산업 투자는 어떻게 이끌 것인지 △국내 제조업 생태계와 고용악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특검의 '칼춤'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장동혁 "당직 인선, '큰 주먹밥' 만든다는 마음으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