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英 국무상 방문…이달 중 '금융 예측 AI' 발표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 AI연구원은 1일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이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을 방문해 금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금융 인공지능(AI) 예측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기반으로 LSEG가 보유한 막대한 금융 데이터를 분석,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LSEG는 AI 예측 서비스가 포함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더글라스 알렉산더 국무상과 함께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마틴 켄트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통상 대사, 제임스 데리 영국 산업통상부 무역분석국 북동아시아 총괄 등이 LG AI연구원을 찾았다.

마틴 켄트 대사는 "영국은 세계에서 AI 시장 규모가 세 번째로 크며, 기술 영향력의 가치는 1조 20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과학 기술 강국이며, 20억 파운드 규모의 AI 기회 실행 계획을 통해 AI의 미래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영국과 한국이 공동의 추진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혁신적인 미래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의 첨단 미래 예측 AI 및 에이전트 AI 기술을 금융 시장에 접목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며, 이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파트너십이 다양한 산업 환경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 AI연구원과 LSEG는 이달 중 영국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인근에 자리한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공식 기념식을 열고 금융 예측 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