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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신임 사장 부임⋯미래 친환경 신차 로드맵 속도


르노그룹 해외 신차 개발·전동화 등 핵심 업무 맡아와
중국·인도 등 글로벌 시장 경험도 풍부
차기 '오로라 프로젝트' 등 미래차 개발 속도 전망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르노코리아가 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이끌어 온 새 수장을 선임하며 미래 친환경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진=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1일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신임 사장이 정식으로 부임했다고 밝혔다.

파리 신임 사장은 르노 그룹에서 해외 시장 신차 개발, 섀시·플랫폼, 전동화, 첨단 기술 등 구매 관련 핵심 업무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랩(Alliance Innovation Lab)에서 2019년부터 약 3년 동안 구매 담당장을 역임하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첨단 기술 개발에 깊이 관여했다.

르노 이노베이션 랩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우수한 스타트업들과 첨단 기술의 자동차 산업 접목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던 기관이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파리 사장은 2023년부터 최근까지 배터리, E-파워트레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을 맡아 르노 그룹의 기술 혁신과 전기차 전환을 주도했다.

파리 신임 사장의 부임으로 르노코리아 친환경 신차 개발의 핵심인 '오로라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파리 사장의 리더십 아래 준대형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로라 2(2026년), 순수 전기 SUV 오로라 3(2027년)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판매 회복, 전기차 경쟁력 확보, 그룹 내 위상 강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오로라 프로젝트였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르노코리아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달까지 11개월간 총 4만8173대를 판매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핵심 첨단 기술에 대한 풍부한 파트너십 경력,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 신임 사장이 회사의 미래 친환경 신차 개발 로드맵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프로보가 르노그룹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파리 사장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프로보 신임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르노삼성자동차의 사장을 지냈다. 프로보 신임 회장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르노코리아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전임 르노코리아 사장은 9월 1일부터 르노 그룹 인도 총괄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자리를 옮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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