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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김건희 통화한 적 없어"...명태균 "특검에서···"


박 지사 "저와 가족이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적 없어"
명 씨 "특검에서 낱낱이 밝힐 것"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박완수 경남지사가 1일 김건희 여사가 박 지사 부부에게 김상민 전 검사를 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공천 청탁을 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이미 입장을 수차례 밝혔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가 돼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부인했다.

이에 김건희·명태균 특검 핵심 당사자인 명씨는 이날 박 지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특검에서 밝혀 보면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연말 기자간담회에서도 그랬고 올해 2월 17일에도 분명히 밝혔다"며 "김건희 여사와 이때까지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이어 "(부인) 가족도 통화한 적이 없다. 저나 가족이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적이 없으며 창원의창 선거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남의 선거에 절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에서 한번도 연락이 없었다. 방송에서는 곧 소환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도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KBS는 <"김건희, '김상민 지원' 박완수에 부탁"... 특검, 추가 진술 확보>를 단독 보도했다. KBS는 이날 "특검이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도와 달라는 취지로 박완수 경남지사는 물론 박 지사의 배우자인 차 모씨에게도 연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박 지사는 명씨와의 관계도 설명했다.

그는 "명씨하고 관계에 있어서도 경남도민들로부터 지탄 받을 일은 없었다"면서 "결과는 물론 아직 안 나왔지만 그 결과를 지켜보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속 언론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계속 정치적으로 보도를 하는 것인지 선거가 가까워 오니까 경남을 흔들려고 하는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명태균씨는 <아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특검에서 (저를) 부를 것 같은데 특검조사에서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답변했다.

명태균씨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명태균씨 페이스북 화면캡처]

앞서 명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보도자료를 올려 "뭘 그렇게 놀라? '격화소양(隔靴搔癢)'인데, 그 또한 인생살이다"라며 박완수 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명씨가 박 지사에 대한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애써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경남지사에 대한 저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명씨는 재차 페이스북에 박 지사는 물론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렸던 권성동·윤한홍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윤상현·이철규·조은희 의원, 정진석 전 비서실장 등 11명을 언급하며 싸잡아 저격했다.

그는 "권선동·박완수·오세훈·윤상현·윤한홍·이장우·이준석·이철규·정진석·조은희·홍준표 잘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는 명씨가 아마도 특검에서 이들에 대한 범죄 혐의 사실을 알려 조사할 것을 암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명태균씨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명태균씨 페이스북 화면캡처]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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