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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로 엔비디아 점유율 확대 전망"


JP모건 “25%→35% 상향…퀄리피케이션 선점”
HBM 공급부족 장기화…NAND 증설 영향 제한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점유율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HBM4 제품. [사진=삼성전자]

HBM4 양산과 고객사 인증 과정에서 경쟁사 대비 앞서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쌓아 만드는 고성능 메모리로 인공지능(AI) 서버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GPU 성능이 높아질수록 HBM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

문제는 공급이다. HBM은 공정 난도가 높고 생산 속도가 느려 수요 증가를 따라가기 어려운 구조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이미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HBM3E도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다.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메모리 업체들이 2027년 물량까지 사실상 완판 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HBM 가격 협상도 전년 대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범용 D램 가격도 상승세다. 2026년 1분기 재래식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7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에도 PC·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이 30~50%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HBM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메모리 업체들의 설비투자 방향 변화가 있다.

주요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D램과 HBM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낸드플래시(NAND) 증설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YMTC는 낸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인 주요 업체다.

다만 JP모건은 YMTC 증설이 시장 판도를 바꿀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증설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고 일부 클린룸은 저전력 D램 연구개발(R&D)용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돼서다.

결국 낸드 공급 증가 속도가 제한될 경우 메모리 전반의 수급 부담도 쉽게 완화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AI 확산으로 HBM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며 메모리 업황이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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