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직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d6e03bbe9a827.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한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전 홍 수석(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의 연락이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며 밝혔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꾸준히 보수 인사들과 교류하며 '통합 행보'를 보여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초청해 오찬을 하기도 했다.
이번 오찬 회동도 이러한 통합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다만 홍 전 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이 정치권에 가져올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홍 수석의 연락을 받았다는 보름 전인 지난 2일은 홍 전 시장이 "후임 시장에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김부겸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했던 날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부겸 전 총리와는 당적을 떠나 30년 우정이다"며 "그의 능력도 잘 알고 있고 대구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사람도 김부겸밖에 없다고 판단돼 대구의 미래를 위해 전임 시장으로서 그를 지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못다 한 대구 미래 100년을 김부겸이 완성해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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