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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애고 접점 넓힌다"⋯'장애인의 날' 맞은 유통가


'장애인의 날' 전후로 상생 활동 진행⋯ESG·잠재 수요 겨냥 '두 마리 토끼'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은 식품·외식업계가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진행하며 접점 넓히기에 나섰다.

지난 17일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상미당홀딩스와 행복한재단이 장애인 근로자 대상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파리크라상 전문 강사가 장애인 제빵사에게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상미당홀딩스]
지난 17일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상미당홀딩스와 행복한재단이 장애인 근로자 대상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파리크라상 전문 강사가 장애인 제빵사에게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상미당홀딩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외식 업체들은 장애인의 날인 20일을 전후로 다양한 상생 활동을 마련해 전개 중이다. 고객 접점이 많은 식품·외식업계 특성상 장애인 등 ESG 활동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아울러 장애인 고객의 접근성 고객이 곧 잠재 수요 확대로 직결되는 효과가 있기에 기업들의 선제 대응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상미당홀딩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최근 행복한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회복지법인 '애덕의 집'이 운영하는 '소울베이커리' 소속 발달장애인 근로자 20명이 참가했다. 소울베이커리는 환경을 고려한 원료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며 장애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바탕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근로사업장이다.

참가자들은 깜빠뉴(프랑스식 시골빵)와 저당 소스,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샌드위치 등 건강 베이커리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제과제빵 기술과 함께 최신 베이커리 트렌드를 반영한 레시피를 익히며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행복한재단과 소울베이커리가 함께 운영 중인 '행복한베이커리교실'의 일환이다. 파리크라상은 소울베이커리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의 기술 향상을 위해 총 50회에 걸쳐 850명에게 특강 재능봉사를 펼쳤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15년간 이어온 행복한베이커리교실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장애인 근로자들이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상미당홀딩스와 행복한재단이 장애인 근로자 대상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파리크라상 전문 강사가 장애인 제빵사에게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상미당홀딩스]
동서식품이 지난 16일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생활시설 아동과 함께하는 봄 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장애인의 날을 앞둔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생활시설 아동과 함께하는 봄 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스타필드 고양점 내 키즈카페에서 아동들과 짝을 이뤄 조별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대형 미끄럼틀과 짚라인 등 각종 놀이기구 체험부터 장난감을 활용한 역할놀이까지 평소 아동들이 자주 접하지 못했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17일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상미당홀딩스와 행복한재단이 장애인 근로자 대상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파리크라상 전문 강사가 장애인 제빵사에게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상미당홀딩스]
스타벅스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으로 디자인된 굿즈를 출시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공모전 수상작으로 디자인한 굿즈를 출시하며 장애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커뮤니티 하모니 플레어 콜드컵 △SS 커뮤니티 러브 케셀 텀블러 △커뮤니티 스텔라 시온 머그 및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로, 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의 전년도 수상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해당 굿즈는 상품 판매를 통해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다시 장애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굿즈의 판매 수량당 300원씩을 적립해 관련 캠페인에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역시 이날부터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 참가 접수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청년은 물론 장애 아동 및 청소년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수상작은 오는 6월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이 상품으로 구현되고, 고객의 소비가 다시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는 구조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2018년부터 부산 지역 장애인 체육 선수들을 채용하며 생계나 훈련비에 대한 부담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오고 있다. 현재 총 4명의 장애인 체육 선수들과 동행 중이다. 2020년부터 부산 지역의 장애인 직업 재활 기관인 사회복지법인 '한마음학원'에 매년 연말 후원금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7일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상미당홀딩스와 행복한재단이 장애인 근로자 대상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파리크라상 전문 강사가 장애인 제빵사에게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상미당홀딩스]
배달의민족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주며 시각장애인의 앱 이용을 돕는 기능을 개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은 시각 장애인의 앱 이용을 돕는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주는 기능을 개발했다. 기존 스크린리더 기능이 스마트폰 화면에 나온 글씨만 읽어주는 안내에 그쳤다면, 이번 기능은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음식의 색감, 구워진 정도, 주요 식재료의 형태 등을 생생하게 묘사해 음성으로 들려준다. 배민은 이 같은 AI의 음식 사진 묘사 기능을 실제 서비스에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배민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 확보는 물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발달장애인이나 디지털 취약계층이 쉽게 배달앱을 쓸 수 있도록 출간한 '쉬운 배달앱 설명서'가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엔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 약자들이 음식점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모두의 민트트랙' 사업을 진행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단순 사회 공헌을 넘어 서비스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기술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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