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514억원, 영업이익 255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767억원) 대비 6.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13억원에서 68.9% 증가했다. 순이익도 580억원에서 1958억원으로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 '사직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대우건설]](https://image.inews24.com/v1/e322b773f47662.jpg)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 1조2732억원 △토목 3506억원 △플랜트 284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두고 고원가 시기에 착공된 현장들이 준공 단계에 진입하면서 원가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전년도 실적에 일부 원가 부담이 선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기저 효과가 반영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기에 착공된 현장들이 최근 준공 단계에 들어서면서 비용 부담이 주는 것"이라며 "전년도 실적에 관련 비용이 선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기저 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3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238억원) 대비 21.2% 증가했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약 7900억원)과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약 4100억원) 등 대형 정비사업이 반영되며 국내 수주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1조8902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대비 약 6배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3~4년치 일감을 안정권으로 보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두터운 수주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최근에는 국내 정비사업과 해외 인프라를 병행하는 수주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신이문역세권 재개발(약 5292억원 규모) 등 정비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약 1조원 규모) 추진 등 해외 플랜트 부문도 병행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금리 환경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준공 단계에 들어선 현장이 늘며 건축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원전·LNG 등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