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생활가전과 냉난방공조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함께 늘린 모습이다.
15일 LG전자의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설비투자액은 6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5838억원보다 685억원, 11.7% 증가했다.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ab336d43aa10bc.jpg)
투자 확대는 생활가전과 냉난방공조 부문이 주도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의 1분기 설비투자는 2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1636억원보다 843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51.5%다.
냉난방공조를 맡은 ES사업본부의 투자 증가 폭도 컸다. ES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246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분기 119억원보다 127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106.7%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반면 일부 사업부는 투자 규모가 줄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의 설비투자는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527억원보다 37억원 감소했다.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도 169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753억원보다 56억원 줄었다.
기타 부문 투자는 1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803억원보다 192억원 감소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67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2.9% 증가했다.
LG전자는 경기 불확실성과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생활가전, 전장, 구독, B2B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합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이번 설비투자 확대는 주력 사업의 생산 기반 강화와 함께 냉난방공조, 에너지 솔루션 등 성장 사업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상업용 공조,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으로 ES사업본부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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