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남은 육수로 끓인 우동과 아이스크림을 조카에게 먹인 뒤 새언니와 갈등을 겪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조카를 봐주다 남은 육수로 끓인 우동과 아이스크림을 먹인 뒤 새언니와 갈등을 겪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카를 맡아줬다가 음식 문제로 크게 서운함을 느꼈다는 미혼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이 늦둥이 막내딸이며 위로 두 명의 오빠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오빠 모두 결혼해 조카들이 있으며, 특히 나이 차이가 비교적 적은 작은 새언니와는 자주 교류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첫째 오빠 부부는 육아 원칙이 매우 확고한 편으로, 아이에게 아무 음식이나 먹이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첫째 오빠 부부는 평소 아이를 맡기는 일도 거의 없었으며, 자신 역시 괜히 육아 방식 문제로 지적받을까 부담돼 여러 차례 돌봄 요청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최근 첫째 오빠가 급한 사정으로 6살 딸을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조카는 부모가 챙겨준 도시락은 먹지 않고 간식만 찾으며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고민 끝에 A씨는 이틀 전 잔치국수를 해 먹고 남겨둔 육수에 우동과 야채를 넣어 끓여줬고, 조카는 이를 잘 먹었다고 설명했다. 또 첫째 조카만 아이스크림을 먹이는 것이 미안해 둘째 조카에게도 저당 아이스크림을 조금 나눠줬다고 덧붙였다.
![조카를 봐주다 남은 육수로 끓인 우동과 아이스크림을 먹인 뒤 새언니와 갈등을 겪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1d3a782b3b51a.jpg)
문제는 이후 첫째 새언니가 해당 사실을 알고 크게 화를 내면서 벌어졌다. A씨는 새언니가 "음식 찌꺼기도 아니고 먹던 무를 아이에게 먹이고 어린애에게 아이스크림까지 먹였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무가 직접 먹던 음식이 아니라 우동 국물에 들어 있던 무였으며, 아이스크림도 새로 사준 저당 제품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분위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오빠 부부 사이에서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A씨는 전했다. 오빠는 "신경 쓰지 말라"고 했지만, 새언니는 가족 단체 대화방에서 불쾌감을 드러냈고 A씨 부모 역시 "앞으로는 아이를 맡기지 말라"며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고 한다.
A씨는 "미혼이라 부모 입장을 잘 몰랐던 건지 고민된다"면서도 "아이를 맡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또 "괜히 첫째 조카에게 마음이 더 가다 보니 새언니 눈치를 더 봤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슨 공주 키우는 것도 아니고 그럴 거면 보내지를 말던지" "그럼 소고기뭇국이나 어묵탕에서 무 다 건져내고 먹어야 겠네?" "저렇게 유난 떠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교육하는 사람 못 봤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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