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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대 후 3개월 승부처⋯당정일치로 총선 승리"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통하는 당정 필요"

더불어민주당 8ㆍ17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과 고민정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ㆍ17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과 고민정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전대 이후 3개월을 총선 승패를 가를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는 등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집권 여당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1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당 상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 이후 3개월 안에 지지율을 반등 시키지 못한다면 총선 승리는 쉽지 않다"며 "당이 먼저 변화해 총선 승리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간 국무총리로 일하며 매주 대통령과 국정 방향을 논의했다"며 "당대표와 대통령 사이에는 눈빛만 봐도 국정 방향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긴밀한 호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집권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집권 여당 다운 운영 체계가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해 '집권 야당'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를 뒷받침하는 진정한 여당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무회의 직후 정부보다 빠르게 정책과 입법, 메시지를 정리해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전 총리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당이 신속하게 뒷받침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정책과 입법, 홍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총리 재임 기간 고민했던 해법들을 당 차원에서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당 외연 확대 의지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통합할 것은 통합하고 연대할 것은 연대해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즉시 과감한 인재 영입과 외연 확장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표명했다.

지방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큰 방향을 제시했다면 이를 현실화하는 것은 당의 몫"이라며 "메가 프로젝트와 2차 공공 기관 이전 등 준비된 과제들을 정부와 함께 속도 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함께 걱정했다. 총선까지 이어질 악순환을 막으려면 지금부터 당이 달라져야 한다"며 "전대 이후 3개월 안에 반드시 지지율 반등을 이뤄 총선 승리 기반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총리가 연일 '완벽한 당정 일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당·정 관계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총리 경험을 강점으로 부각하며 정부와의 협업 능력을 차별화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앞서 오전에 열린 최고위에서는 계파 별 이견이 극심했던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은 이날 오후 당무위에서 당규 개정 등 의결에 나선다. 만약 최종 가결되면 이번 전대는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차기 당 대표를 뽑게 된다.

당대표 선거에는 김 전 총리와 송영길 전 대표, 정청래 전 대표,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등이 출마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후보 등록 일정은 오는 16일~17일이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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