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538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산업 수출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도 51.1%로 사상 처음 50%를 넘어섰다.
![10일 부산항 감만·신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2.1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cef4363d5e51b.jpg)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및 6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1151억2000만달러)보다 120.5% 증가한 253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932억1000만달러로 31.3%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60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연간 최대 무역수지 기록을 상반기에 넘어선 수치다.
상반기 ICT 수출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와 SSD가 견인했다. 반도체와 SSD는 전체 ICT 수출의 83.7%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ICT 수출의 전체 산업 대비 비중도 5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영향으로 1924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62.5%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221억6000만달러로 233.8% 늘며 상반기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휴대폰은 고사양 완제품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수출 증가로 84억달러를 기록해 38.0%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신제품과 OLED 수요 확대에 힘입어 90억3000만달러로 3.8%, 통신장비는 베트남과 일본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12억4000만달러로 7.3%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141.0% 증가했고 미국은 215.6%, 베트남은 74.5% 늘었다. 유럽연합은 70.1%, 대만은 92.5%, 일본은 36.3%, 인도는 48.6% 증가하는 등 주요 시장 전반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6월 ICT 수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57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4% 증가하며 처음으로 월간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입은 182억달러로 46.4%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39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월에도 반도체 수출은 448억2000만달러로 199.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55억7000만달러로 284.7% 증가하는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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