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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XMT, 127조 몸값으로 증시 입성


공모가 8.66위안 확정…당초 계획 두 배 웃도는 금액 조달
외신 "中 최대 반도체 IPO"…삼성·SK 추격 본격화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을 발판으로 기업가치 127조원을 인정받고 12조원 넘는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한 증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국 CXMT의 DDR5 반도체.[사진=CXMT 홈페이지 캡처]

15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CXMT는 공모가를 주당 8.66위안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은 16일 진행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792억위안(약 127조원)이다.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제외하면 579억위안(약 12조7000억원), 전량 행사하면 최대 666억위안(약 14조6000억원)을 조달한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295억위안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외신들은 이번 상장을 중국 반도체 산업의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IPO를 "2026년 중국 최대 IPO이자 중국 반도체 자립 전략을 상징하는 거래"라고 평가했다. AI 메모리 호황을 계기로 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주도하는 D램 시장을 본격적으로 추격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도 공모 규모가 당초 계획의 두 배 가까이로 커진 점에 주목했다. AI 투자 확대로 D램 수요가 늘면서 대규모 자금이 반도체 기업으로 몰렸고,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증설과 차세대 D램 기술 개발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CXMT는 아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메모리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뒤처져 있다. 다만 범용 D램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데다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까지 성공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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