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의대 입학시험 유출로 인도에서 촉발된 Z세대(1995∼2007년생) 온라인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JP)의 시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Z세대(1995∼2007년생) 온라인 단체 '바퀴벌레국민당'(CJP)이 벌인 대규모 시위 현장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모습. 26.07.2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2f6e60f950a01.jpg)
아슈토시 란카 CJP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르멘드라 프라단 교육부 장관은 해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평화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CJP는 지난 5월 실업 청년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수리야 칸트 인도 대법원장의 발언을 풍자하면서 창설됐으며, 인스타그램에서만 23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았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전국 의대 (학부) 입학 자격(NEET) 시험'에서 문제 유출 의혹과 운영 부실이 불거지자 지난달부터 프라단 교육부 장관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CJP 시위대 수백 명은 수도 뉴델리 중심부의 지정 시위 장소인 잔타르 만타르에서 전국 의대 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전날 뉴델리 거리에서 CJP 시위대 수천 명이 잔타르 만타르 인근에 있는 의회로 행진을 시도하자 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최루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측의 격렬한 충돌로 경찰 118명과 시위대 약 60명 등 약 180명이 다쳤으며, 시위대 약 70명이 구금돼 사법 처리 대상이 됐다.
란카 대변인은 AFP 통신에 "정당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선량한 학생들이 델리 경찰에 의해 잔인하게 폭행당한 것은 인도 민주주의 역사에서 수치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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