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및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ea2b32cb222ff.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논란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당은 21일 국회 본청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당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특별위원회(6·3 특위)와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당은 회의를 통해 사전투표제 폐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권한 축소, 각급 선관위 통합 등을 골자로 한 '선거개혁 8+α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대출 특위 위원장은 이와 함께 △투표용지 100% 인쇄 의무화 △내부 공익신고자 보호 명문화 △선관위 기존 조직과 분리된 독립 감사기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 여의도연구원 정책토론회와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같은 시각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박수영·이종욱·김장겸 의원 주최로 '우리 주식시장, 이대로 괜찮은가? 롤러코스터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도 참석한 장 대표는 최근 국내 증시의 급등락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에 따른 과도한 자금 쏠림에서 비롯됐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방선거 직전 상장을 서둘렀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증권업계와 학계 전문가들도 정부가 내놓은 예탁금 상향 등의 대책만으로는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며 보다 적극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장 대표를 향한 원내 사퇴 요구가 잦아드는 대신 대여 공세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장 대표가 사퇴 의사를 거듭 일축한 데다, 지도부 교체의 변수로 거론됐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동반 사퇴' 시나리오 역시 캐스팅보트를 쥔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이 모두 사퇴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현실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 온 비주류 진영도 마땅한 대응 카드를 찾지 못하고 화살을 밖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기존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도 전날(20일) 2차 종합특검 연장법 처리를 앞두고 열린 규탄대회에서 여당을 비판하는 연설에 나서는 등, 당내 분위기가 뜻하지 않게 '대여투쟁' 단일대오로 흐르는 양상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특검 후보 추천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필수 요건으로 하는 '선관위 특검' 출범에 합의했다. 수사 범위와 대상은 추가 협의가 필요하지만, 특검 수사의 최소한의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원내지도부의 평가다.
이날 국민의힘이 후반기 국회 운영 복귀도 결정한 만큼, 당은 향후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 여당에 맞서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를 주장하며 대여투쟁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최근 대여공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는 지지율이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 재개되는 중앙윤리위원회의 비주류 인사 징계 논의가 당내 갈등을 다시 자극하며 호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보수 야권의 대여투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및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102b4f88631e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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