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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여름철 설사·구토 주의"…장관감염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7월 넷째 주 세균성 장관감염증 환자 전년 대비 23.5% 증가
캄필로박터균 일주일 새 105% 급증…생닭 교차오염 주의 당부

평택시 장관감염증 예방수칙 안내문. [사진=평택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장마 이후 이어지는 폭염 속 식중독·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 등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이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 결과, 올해 7월 넷째 주까지 세균성 장관감염증 신고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는 전주 178명에서 365명으로 105%나 급증했다.

캄필로박터균은 덜 익힌 닭고기 등 가금류와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생닭을 손질할 때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가 오염되는 교차오염을 예방하고 생닭은 다른 식재료를 모두 손질한 뒤 마지막에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생닭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하는 등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해 냉장 보관하고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며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장관감염증 신고 기준과 절차를 안내하는 한편, 집단발생에 대비한 비상 연락망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집단감염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체·환경 검체 채취 및 검사 등을 통해 감염병 확산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음식물 보관과 조리 과정에서 세균증식이나 교차오염이 발생하기 쉽다"며 "손 씻기와 충분한 가열 조리를 생활화하고,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명 이상에게 설사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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