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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심판 성 접대' 등 논란에 사과⋯"실망 안겨 죄송"


"조직 문화 투명·도덕성 더욱더 제고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대표팀 감독 선임 부당 개입, 외국인 심판 성 접대 등 각종 비위·논란으로 질타 받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사과 및 쇄신을 약속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코리아풋볼파크. [사진=연합뉴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코리아풋볼파크.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축구 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 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 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경찰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고 지난 6일 천안의 축협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압수수색 했다.

여기에 2011∼2012년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과 평가전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에 대한 '성 접대'가 이뤄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축구협회는 "현재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은 절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태극 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해 온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둔 값진 성과와 노력이 이번 일로 인하여 오해 받거나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전방위적인 외부의 비난과 질타를 전 구성원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철저한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더 나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깊은 자아 성찰과 더불어 강도 높은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 높아진 외부의 기준과 눈높이에 맞춰 조직 문화의 투명성과 도덕성도 더욱더 제고하겠다"고 했다.

또 "다가올 아시안게임과 하반기 A매치, 아시안컵 준비를 포함해 회장 선거인단 확대와 같은 정책적 과제들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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