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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이란 협상 교착에 하락⋯유가 5%대 상승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AP/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0.11%) 내린 5만3975.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포인트(0.06%) 하락한 775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5.26포인트(0.32%) 떨어진 2만6605.36에 각각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단기간에 타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CNBC 방송은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몇 가지 조건을 내세우며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단기간에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두고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A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 [사진=AP/연합뉴스]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각각 5%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의 하락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인텔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해 상장 이후 처음으로 150억달러(약 2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4.06% 하락했다.

엔비디아도 블랙록과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과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5000억달러(약 710조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86% 떨어졌다.

다만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데이터업체 LSEG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436곳 가운데 약 85%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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