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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일 GDP 합 6조달러 이상…경쟁 넘어 상호보완 관계"


한일경제연대 재차 강조
AI·첨단산업·공급망 협력 제안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일경제연대를 재차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이 경쟁을 넘어 경제적 보완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 회장은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개회사에서 "두 나라가 합하면 GDP로 계산할 때 6조달러가 넘는다"며 "6조달러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작은 숫자일지 모르지만, 두 나라를 빼면 상당히 큰 숫자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에서 열어가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에서 열어가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 회장은 "세계 시장이 점점 블록화되고 우리 내부 시장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면, 한일이 서로의 시장을 넓혀주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일경제연대는 최 회장이 경제단체장으로서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강조해온 구상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보면 산업 구조와 시장, 기술에서 서로 닮은 면이 많이 있다"며 "과거와 달리 양국이 경쟁이 아니라 보완이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한일 협력을 단순히 서로 많이 사고파는 관계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각자의 시장과 산업을 따로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한일경제연대"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의 경제연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내놨다.

그는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공급망, 에너지, 스타트업처럼 양국이 함께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분야부터 시작해보면 좋겠다"며 "여권 없이 양국 왕래를 허용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고, 양국 스타트업이 상대국의 투자를 받아 고도성장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도 "미래 산업 협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은 양국 정상급에서 풀뿌리 차원에 이르는 다층적 인적 교류"라고 화답했다. 실제 한일 상호 방문자 수는 지난해 1311만명을 기록했다.

두 단체는 지난해 회장단 회의에서 저출산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최 회장과 고바야시 회장이 위원장을 맡는 저출산 대책 교류위원회를 발족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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