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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과잉생산 G20 의제로…"무역조건 재검토해야"


베선트 "中 1.2조달러 무역흑자 감당 못해"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이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주요 20개국(G20) 의제로 끌어올리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하루 앞두고 각국에 중국과의 무역 조건을 재검토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세계는 1조2000억달러(약 1700조원)의 무역흑자를 내는 중국을 감당할 수 없다"며 "중국은 약한 내수를 수출로 보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이 내수 부진 속에서 남는 생산 물량을 해외로 내보내면서 교역국 제조업과 무역수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자동차 등 일부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와 수입 제한을 적용한 뒤 중국이 유럽과 중남미 등으로 수출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면 미국만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다른 국가들도 중국과의 교역 조건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미중 간 갈등을 넘어 G20 차원의 통상 현안으로 다루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대이란 경제제재 동참도 요구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어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서도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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