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중국·러시아·이란 등이 참여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키르기스스탄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 전쟁 대응과 중국·러시아 간 협력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키르기스스탄에 도착,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baca597d6bf5f.jpg)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CO 정상회의는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개막해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등 17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SCO는 2001년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4개국이 만든 다자 협의체다. 인도·파키스탄·이란·벨라루스가 차례로 가입해 현재 회원국은 10개국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 전쟁에 대한 회원국들의 대응이 주요로 다뤄진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 공격과 경제 제재에 반대해 왔다.
미국이 이란과 협력하는 제3국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예고한 만큼, 이번 회의가 이란에 대한 실질적 지원보다는 회원국 간 정치적 연대를 확인하는 데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러시아의 대이란 군사·경제적 지원이 지금까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회의 기간 주요 정상들은 별도 양자 회담도 갖는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과 국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내달 예정된 미국 방문을 앞두고 외교 현안을 점검하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외 협력 관계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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