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비둘기파 발언에 금리 인상 우려가 꺾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코스닥도 2%대 반등하면서 800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3.53포인트(1.42%, p) 오른 6673.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4% 오른 6654.36에 개장한 지수는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447a7ee68bdd7.jpg)
시가총액 상위단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80%) 오른 2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4만3000원(2.69%) 오른 163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주가 연동성이 큰 SK스퀘어도 1.33% 상승 중이다.
삼성전기(1.56%), LG에너지솔루션(0.82%), 현대차(1.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9%) 등 종목도 빨간불을 켰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0%), KB금융(2.19%), 삼성생명(1.65%)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후퇴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의미있게 웃돌고 있다"며 "마침내 일부 디스인플레이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긴축 경계심이 풀리자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은 각각 1.40%, 1.06% 상승 마감했다.
주요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장중 4.744%까지 하락하며 최근 지속된 급등세가 진정됐다. 전날 10년물 금리는 4.818%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금리의 추가 급등세가 억제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오늘 밤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고용 지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8월 고용 지표, 엔화 향방 등 매크로 변수를 주시할 것"이라며 "상승 출발한 뒤 업종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가파른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이날 106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31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515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9.51(2.47%) 오른 809.7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53% 상승 출발하며 개장 직후 800선을 회복한 뒤 반등 중이다. 전날 코스닥은 코스피가 상승 마감할 때 3.28% 밀렸었다.
시가총액 상위단은 일제히 오르는 양상이다. 알테오젠(1.59%), 에코프로(2.08%), 에코프로비엠(2.25%), 레인보우로보틱스(7.67%), 주성엔지니어링(4.17%), 이오테크닉스(7.42%) 등이 오르고 있다.
로보티즈는 21%대 급등 중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휴머노이드 로봇 수입 규제 영향이다. 이후 중국 업체의 미국 진출이 막히면 국내 로봇 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단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심텍(0.43%), HPSP(0.80%) 등은 내리고 있다.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867억원, 1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홀로 97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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