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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용혜인 임명 강행, '국민에 대한 도전'"


"李 대통령, 들끓는 민심 직시하라"
"용 후보자, 모든 직에서 물러나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이 날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는 공정과 개혁을 외쳐왔지만, 실제로는 온갖 특혜와 내로남불로 연명해 온 민낯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용 후보자가 6년 전 국고보조금 받는 정당을 '기생충'에 빗대며 보조금 폐지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제 와서는 보조금 수령을 위해 의원직 사퇴를 못 하겠다는 기괴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며 "자신이 던졌던 비판의 화살이 그대로 자신을 향하고 있음에도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순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당 운영의 모순과 부정 수급 의혹 또한 심각하다. 공당을 가족 기업처럼 주무르며 배우자와 함께 임금, 상여금, 공천권까지 결재해 온 '사당화' 행태는 입법부의 기본적 상식조차 저버린 처사"라고 했다.

그는 "배우자를 핵심 당직자로 임명해 매달 300만원의 급여를 챙겨주고, 당직자들을 의원실 보좌진으로 돌려막는가 하면, 기본소득당 내부 인사들에게 수천만 원대의 정책 용역까지 몰아준 정황까지 드러났다"면서 "심지어 3년간 1860만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도약 장려금을 타내고, 지난 지선에서 과거 사회당 대표를 지낸 인사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3억원이 넘는 선거 공보물 일감을 몰아준 정황까지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법적 책임까지 다투는 상황"이라며 "매입 1년도 안 된 주택을 되팔아 수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더해지며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자격은 이미 상실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거칠 필요도 없이, 국민 앞에 드러난 위선과 불법의 정황이 너무나도 명백하다"며 "이번 개각은 국정 쇄신이 아니라 오만과 내로남불로 점철된 '인사 참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을 향해 "들끓는 민심과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직시하라"며 "이런 자격 미달 인사를 끝까지 품고 가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용 후보자를 향해서도 "모든 직에서 즉각 물러나는 것만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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