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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두의 AI'로 검색·쇼핑·공공 연결…국산 AI 5종 최적 활용"


업스테이지·모티프·NC AI 등 용도별 라우팅…'토큰 팩토리'로 효율화
외부 파트너 확대…내년 상반기 업무용 AI 에이전트 출시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가 '모두의 AI'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가 '모두의 AI'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생활에 필요한 밀착형 AI 서비스들을 에이전트화해 활용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는 11일'모두의 AI' 사업 전략 설명회에서 KT가 준비 중인 AI 서비스의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KT는 '이음 인사이드'를 통해 검색과 쇼핑, 부동산, 공공서비스 등을 하나의 AI 에이전트로 연결한다. 업스테이지·모티프·NC AI 등 국산 AI 모델 5종도 질의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나눠 활용할 계획이다.

'이음 인사이드'로 생활서비스 연결…검색부터 예약·신청까지

이 본부장이 이날 가장 강조한 전략은 '이음 인사이드'다. 기존 AI 서비스가 외부 서비스를 자신의 플랫폼 안으로 끌어오는 방식이었다면 KT는 AI 에이전트와 외부 서비스를 양방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본부장은 "생태계의 파트너가 많이 돼야만 굉장히 중요한 서비스의 차별점이 된다"고 말했다.

KT 컨소시엄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도 참여를 신청하면 SDK 등을 제공받아 자사 서비스에 이음 인사이드를 적용할 수 있다. 다나와나 무신사 등 외부 서비스 화면에 별도의 버블 버튼을 두고 이용자가 상품 검색 과정에서 AI 추천이나 비교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하다 이음 인사이드 버튼을 누르면 이용자의 설치 환경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고 실제 상품 비교와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다. 직방과 연동하면 이용자의 관심사와 대화 맥락을 바탕으로 실제 매물 정보를 찾아 비교할 수 있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가 '모두의 AI'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KT '모두의 AI'의 '이음 Inside' 전략. 하나의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채널을 연결하는 구조를 나타냈다. [사진= KT]

이 본부장은 "단순 MCP(Model Context Protocol·AI와 외부 서비스·도구를 연결하는 표준 규격)만이 아니고 저희가 '오픈 MCP'라는 이름을 짓고 있는데 조금 딥하게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서비스도 주요 적용 분야다. 이용자의 생애주기와 상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공공 혜택을 알려주고 정부가 관련 기능을 개방한 경우 신청이나 서류 발급까지 AI가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모든 공공서비스가 처음부터 신청 단계까지 자동화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관련 API를 개방한 서비스는 에이전트가 직접 처리할 수 있지만 개방되지 않은 서비스는 기존 정부 앱이나 서비스로 이동해야 한다.

이 본부장은 "개방이 된 것까지는 에이전트화가 되고 안 되면 중간에 멈추고 다른 정부 앱으로 들어가서 해야 된다"며 "정부와 함께 그런 걸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AI 5종 최적 배치…'토큰 팩토리'로 연산 효율화

KT는 하나의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국산 모델을 용도에 따라 활용한다. 우선 업스테이지와 모티프, NC AI를 비롯해 KT 자체 모델과 솔트룩스의 공공 특화 모델 등 5개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업스테이지 모델 '솔라'를 주력으로 많이 쓴다"며 "롱컨텍스트 같은 기능에서는 모티프가 강하고 3D나 사운드는 NC AI, 멀티모달은 KT 모델로 최적 라우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AI 연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KT 토큰 팩토리'를 적용한다. 프롬프트 압축과 캐시 활용, GPU와 국산 AI 반도체 간 작업 분산 등을 통해 같은 컴퓨팅 자원으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가 '모두의 AI'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토큰증권 [사진=챗GPT]

이 본부장은 정부로부터 GPU 100장을 지원받는 상황을 가정할 경우 KT의 효율화 기술을 적용하면 "121장 정도의 효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급증하면 KT가 자체 보유한 GPU도 추가 투입한다. 이 본부장은 "기술적으로 20% 정도 버퍼를 가지고 있고 이를 초과하면 추가 GPU를 쓰지만 그것까지 넘으면 글로벌 서비스처럼 스로틀링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부 파트너 확대…내년 상반기 업무용 AI도 출시

KT는 현재 참여 중인 컨소시엄 외에도 외부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5~7개가량의 기업이 추가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금융과 호텔·음식점 예약 등 생활서비스 분야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 본부장은 "12월에 다 런칭될 때 들어가긴 어렵겠지만 2~3월 진행될 때마다 파트너들을 계속 열어놓고 받아서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기존 서비스 내부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 서비스로 출시된다. KT는 다음 계정과 검색 정보, 컨소시엄 참여사의 기존 이용자 접점을 '이음 인사이드'로 연결해 초기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본부장은 "다음의 수많은 검색 정보와 내부 정보, 생태계에 있는 서비스 정보와 이미 가지고 있는 4800만의 계정을 활용해 신규 AI 모드로 바꾸는 형태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용 AI 에이전트도 준비한다. KT가 기존에 'K클라우드' 형태로 준비하던 서비스를 모두의 AI 체계로 전환해 바이브 코딩과 에이전틱 AI 기능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이 본부장은 "대국민 생활형 서비스뿐 아니라 업무 영역에서도 에이전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가 '모두의 AI'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 상무가 '모두의 AI'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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