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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누구든 나라 맡아보겠단 생각해⋯지금은 李정부 성공 우선"


"대통령 임기 3년 반 이상 남아⋯가시적 성과 내도록 뒷받침"
"DJ 유지 계승해야⋯국제 외교 역량·민족 통일 의지 큰 장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5선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현재로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15일 KBC광주방송 여의도 중진대담에 출연해 대화 도중 사회자가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대통령을 한번 해보고 싶은 거냐"라는 질문에 "'대통령'이라는 표현보다는 누구든지 한 번 나라를 맡아보겠다는 생각을 당연히 가져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차기 대권에 대한 의지를 사실상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힘을 싣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 의원은 "그렇지만 지금 단계는 이 대통령 임기가 3년 반 이상 남아 있다"며 "다른 이야기를 고민하는 것보다 지금 더 중요한 것은 남은 기간 동안 정말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질의 응답은 송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계승해야 한다고 밝힌 뒤 자주적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 복원, 중산층·서민 경제 회복, K-한류의 세계적 확산 등을 주요 과제로 꼽으면서 표출됐다.

앞서 사회자가 "(송 의원) 페이스북에 8월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일에 '대통령님께 배운 대로 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가겠습니다' 이렇게 적으셨던데요"라고 묻자 송 의원은 "김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이 국제 외교 역량과 민족 통일에 대한 의지"라며 "또 우리 서민들에 대한 애정인데, 기초 생활 보장법을 DJ 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주적인 외교를 통해 4대 강국과 관계를 잘 만들어 민족의 자주적 공간을 다시 한번 확보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복원 시켜 내는 게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중산층과 서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사실 한류의 토대를 DJ가 만들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송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더 가속화 시켜야 한다"며 "K-한류 토대를 K-팝 뮤직 뿐만 아니라 의상, 문화, 방산 등까지 모든 분야에 코리아 열풍이 세계로 뻗어가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호남 정치 역할과 관련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권력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호남이 지금까지 숫자가 적다 보니까 '호남 필패론'이란 패배 의식에 빠져 항상 영남 출신 대통령 후보를 다섯 번이나 지지했다"며 "노무현 한 번, 문재인 두 번, 이재명 두 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이 또 스스로 자주적 권력 의지를 갖지 못하고 영남 후보를 민다는 비 자주적 태도를 계속 취한다면 호남 정치가 끝난다고 본다"며 "초라한 줄서기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그동안 강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선 "이게 뭐 한 번에 끝나는 겁니까"라며 "계속적인 과정이 있는 것이고 또 다음 당 대표 선거가 있고 또 대통령 선거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호남의 정치적 중심을 계속 만들어 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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