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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이형일·김승원·강신철'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종합]


與野, 이형일 경제부총리만 합의
김 법무·강 국방은 여당 주도로 법사위 통과
국힘 "김승원 '답정너'...강신철 '부적격'" 반발 퇴장
홍지선·이소영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회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는 여당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왼쪽부터)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아이뉴스24DB]
(왼쪽부터)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아이뉴스24DB]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점을 들어 합의 이유를 설명했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배준영 의원은 "도탄에 빠진 민생경제를 하루속히 되돌릴 의무가 있는 컨트롤타워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의 핵심 쟁점이었던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도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에서 채택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 관련 안건이 전날 밤 뒤늦게 추가된 점에 대해 강력 항의하며 퇴장했다. 이후 성명서를 내고 "제대로 된 검증은 원천 봉쇄한 채 정해진 결론대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전횡에 동의할 수 없어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며 "후보자의 일방적인 해명과 민주당 의원들의 엄호만 듣고 '의혹이 해소됐다'며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은 인사 검증이 아니라 '답정너' 면죄부 발급"이라고 비판했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3일 이내에 처리하게 돼 있다고 반박했다. 인사청문회법 제9조2항에 따르면 '위원회는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이내에 심사경과보고서 또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한다'고 돼 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역시 민주당 주도로 국방위원회에서 통과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만 회의에 출석해 의사진행발언을 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임 의원은 "국민의힘 전원이 (강 후보자에 대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어떻게 이모와 이모부가 아들에게 7억원을 빌려줬는데, 그 어머니와 후보자가 모를 수 있냐"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민주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를 강행하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는 회의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논의는 미뤄지게 됐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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