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크래프톤이 공식 사과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윤수진 PUBG 퍼블리싱 총책임자는 21일 밤 공식 카페를 통해 "이번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 운영과 대응 과정에서 참가자분들과 팬 여러분께 큰 혼란과 상처를 드렸다. PUBG 퍼블리싱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사진=크래프톤]](https://image.inews24.com/v1/1ebb2c2c09aac5.jpg)
지난 17일 개막한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PUBG 아시아 스타즈 2026은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각각 8명씩 총 48명이 참가하는 지역 대항 이벤트다. 프로 선수와 PUBG 파트너, 스트리머 등이 함께 출전해 17일과 19일, 20일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대회 첫날 베트남 참가자 2명(Himass, TanVuu)이 개인 방송을 통해 게임 외부 정보를 확인하며 상대 위치를 파악하는 이른바 '방플(방송 플레이)'을 한 사실이 발각됐다. 크래프톤은 두 선수를 잔여 경기에서 제외했으나, 한국어와 베트남어 공지 내용의 수위가 달랐고 명확한 제재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혼선을 빚었다.
이에 반발한 한국 대표팀 8명 전원은 주최 측 해명과 사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2일 차 경기 불참을 선언하는 사태가 불거졌다. 정상적인 대회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크래프톤은 마지막 날인 3일 차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최종 순위를 가리지 않은채 총상금 7만달러를 참가 지역에 동일하게 분배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문제 발생 뒤 사실관계를 처음부터 정확하게 설명 및 대응하지 못한 점 △한국 참가자와 스트리머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보이콧을 예고했을 때, 그 보이콧을 '참가 철회'라는 말로 표현하며 넘어간 점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또한 △'챗플'이라는 제한적인 표현을 수용해 실제 행위의 본질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 △한국어와 베트남어 공지의 내용과 표현 수위를 일관되게 관리하지 못한점 △참가자들과 소속팀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했고, 논란이 개인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로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한 점도 언급했다. 논란을 일으킨 두 베트남 선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윤수진 총책임자는 "이번 사태의 운영과 대응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크래프톤에 있다. 사실을 정확히 판단하고 일관되게 설명하며 참가자를 보호해야 할 크래프톤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이 모두 논란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피해에 노출됐다"고 사과했다.
또한 "참가자 개인에게 비난과 부담이 집중되도록 만든 책임은 크래프톤에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과 책임은 크래프톤이 감당하겠다"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참가자 측의 법적 대응이 진행될 경우, 저희는 이 사안의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와 조사 내용을 성실히 공유하며 필요한 절차에 대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 회복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이벤트의 운영 미숙, 그리고 참가자 분들 개인에게 추가적인 부담과 고통이 집중되도록 만든 것은 크래프톤의 운영 실패였다. 이 점에 대해 사업 총책임자로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이번 사태로 상처받은 모든 참가자와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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