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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포토공정' 멜콘, 코스닥 상장 추진⋯해외 공략 강화


반도체 수요 급증⋯삼전닉스 매출 82%, 추가 성장 필요
희망밴드 1만700~1만2300원, 내달 1·2일 일반 청약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일 멜콘 대표가 발표 중이다 [사진=윤희성 기자]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일 멜콘 대표가 발표 중이다 [사진=윤희성 기자]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반도체 포토(노광) 공정 환경을 제어하는 시스템 기업 멜콘이 코스닥 시장에 출격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확보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출의 80% 이상을 의존하는 만큼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성일 멜콘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포토공정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으로 이를 거치지 않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D램, 낸드 등을 만들 수 없다"며 "멜콘은 이 과정에 필요한 초정밀 제어 시스템을 개발부터 제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전문 기업"이라고 말했다.

멜콘은 반도체 포토공정의 온·습도를 제어하는 'THC'와 초정밀 정제 제어 시스템 'XPS'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국내 THC 점유율은 2024년 66.97%에서 지난해 70.48%로 올랐다.

멜콘은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각각 2004년, 2006년부터 거래 중이다. 국내 최초로 극자외선 광원·노광 기술(EUV) 대응 THC를 개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XPS로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대표 반도체 기업 ASML의 공인 공급사에 등재됐다.

실적도 반등하는 모습이다. 2024년 251억원까지 줄었던 매출은 지난해 418억원으로 66%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4년 4억원에서 지난해 6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3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16%대까지 올랐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수요 확대로 생산시설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멜콘 생산시설 가동률은 THC 92.9%, XPS 91.4%로 최대 생산능력에 다다른 수준이다.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평택, SK하이닉스가 청주·용인 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멜콘은 이번 시설 확충으로 연간 생산능력을 THC 300대에서 400대, XPS 80대에서 100대로 각각 30%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 중 시설자금으로 133억6000만원을 사용한다.

해외 수주 확보도 과제로 떠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이 반기 매출의 약 82%를 차지하는 데다 국내 시장 점유율도 이미 70%대에 달해 추가 성장 여력을 해외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멜콘 측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제품 공급을 완료했으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복수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멜콘은 앞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신규 타깃 고객으로 두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대만 등 기존에 진출한 지역에서는 직접 영업과 고객 대응을 강화한다. 일본,싱가포르 등에서는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멜콘은 IPO를 통해 신주 25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 희망 범위(희망 밴드)는 1만700~1만2300원이며 공모액은 267억~307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346~1547억원 수준이다.

멜콘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다음 달 1~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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