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GS건설이 건설로봇을 실제 공사현장에 투입하기 전 성능과 생산성,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기술과 건설로봇을 사전에 검증하는 '사전검증센터(PoC센터)'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 '사전검증센터(PoC 센터)'에서 콘크리트 레벨링 로봇이 실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GS건설]](https://image.inews24.com/v1/32a8cf985d80e8.jpg)
사전검증센터에서는 개별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점검한다. 작업자와 로봇의 역할 분담, 작업 순서와 이동 동선, 운영 조건 등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현장 적용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설계한다.
현재 콘크리트 레벨링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건설로봇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콘크리트 타설 후 바닥 평탄도를 확보하는 작업처럼 품질과 생산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공정을 중심으로 작업 정확도와 생산성, 현장 적용 조건 등을 검증한다.
건설현장은 제조공정과 달리 공정에 따라 작업 공간과 이동 경로, 투입 인력과 자재가 계속 달라진다. 이에 로봇의 자체 성능뿐 아니라 기존 작업자의 업무와 자재 반입·이동, 선후행 공정과의 간섭 여부까지 함께 살펴 실제 현장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사전검증 단계에서는 반복 작업 감소에 따른 작업자 부담 완화와 품질 균일성, 안전 위험 저감, 야간·무인 작업 가능성, 후속 공정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다시 확인하고 검증된 기술은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GS건설은 피지컬 AI 기술 발굴을 위해 현업 부서가 참여하는 혁신 협의체 'ICC(Innovation Connect Council)'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의 기술 수요를 파악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로봇·AI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기술개발이나 투자, 사전검증을 거쳐 현장 적용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로봇을 현장에 가져오는 것보다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을 발굴하고 충분히 검증한 뒤 기존 건설 프로세스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산성과 안전,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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