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대우건설이 공사비 1조1000억원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8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 첫 입찰에 대우건설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무산된 가운데 재입찰에서도 단독 응찰이 이어지면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이날 오후 2시 마감한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에는 대우건설만 참여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과 대우건설, DL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 4곳이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서를 낸 곳은 대우건설뿐이었다.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0543c0863edd7f.jpg)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으면서 조합은 재입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정비사업은 경쟁입찰이 두 차례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2차 입찰에서도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면 수의계약을 거쳐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 조합은 오는 12월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를 목표로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목동8단지 재건축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동, 184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예정공사비는 1조1118억9000만원으로 3.3㎡당 965만원 수준이다. 입찰보증금은 현금 4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을 합쳐 총 700억원이며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를 목동 재건축시장 핵심 수주 대상지로 정하고 사업초기부터 공을 들여왔다. 단지명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 '써밋 디아보 목동'을 제안했다. 구조·엔지니어링분야에는 영국 아룹(ARUP), 외관·도시디자인에는 덴마크 어반 에이전시, 조경에는 미국 슈퍼매스 스튜디오 등 해외 설계업체와 협업했다.
한편 하반기 들어 본격화한 목동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건설사간 맞대결보다 단독응찰이 잇따르고 있다.
목동6단지는 경쟁 없이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했고 목동10단지도 현대건설이 두 차례 연속 단독응찰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목동12단지는 GS건설과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졌고 목동13단지 역시 1차 입찰에 삼성물산만 참여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