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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도 추석 쇠고 가려나"…연휴 지나도 안 나가면 외해로 유도 검토[종합]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대형 상어가 계속 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에도 나가지 않을 경우 외해로 유도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길을 잃은 상어가 사흘째 출몰하자 시민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길을 잃은 상어가 사흘째 출몰하자 시민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친수공원 상어에 관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유관기관들은 이번 추석 연휴(24∼27일) 기간까지 상어가 스스로 수로 밖으로 나가기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연휴가 지나도 계속 수로에 머무를 경우 외해로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상어를 보러 방문객이 몰려들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부산 동구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길을 잃은 상어가 사흘째 출몰하자 시민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어를 직접 보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북항 친수공원은 북새통을 이뤘다. 2026.9.20 [사진=연합뉴스]

지난 18일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된 길이 3~4m의 무태상어에게는 '부캉이' 라는 이름까지 지어지며, 하루 아침에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다.

친수공원과 바다와 연결된 수로를 통해 들어온 이 상어는 시민이 다니는 산책로 가까운 곳까지 수시로 나타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권고에 따라 상어를 포획하지는 않고 외해 쪽으로 유도했으나, 상어는 좀처럼 수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위험 어종 퇴치에 쓰이는 기기도 활용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무리하게 몰아내려 할 경우 상어가 공격성을 보일 수 있는 만큼 스스로 바다로 돌아가도록 기다리는 게 좋겠다는 수산과학원 측 권고에 따라 상어 퇴치 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친수공원에는 평소의 4∼5배에 달하는 방문객이 몰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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