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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 기대에도 뉴욕증시 혼조⋯나스닥은 최고치


다우·S&P500은 차익실현에 하락⋯반도체·AI주 강세
국제유가 하락⋯브렌트 1.09%·WTI 1.24% 내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렸다. 미·이란 대면 협상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우와 S&P500은 하락했다.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14포인트(0.36%) 내린 5만1863.6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포인트(0.00%) 하락한 7764.64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22.18포인트(0.45%) 오른 2만7244.28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대면 협상에 관심이 쏠렸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 만났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양측이 3시간 동안 회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해상 봉쇄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이란 협상 기대와 중동 원유 공급 확대 움직임은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멈췄던 동서송유관 운영을 재개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사우디 원유 수송도 늘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9% 내린 배럴당 99.2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4% 하락한 배럴당 94.99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지수별 흐름은 엇갈렸다. 미·이란 협상 기대가 전날부터 반영된 데다 구체적인 협상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넘게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 상승했고, AMD도 1.34%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3% 넘게 떨어졌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1%대 하락했다.

금리 인상 전망도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이상 오를 가능성을 89%가량 반영했다.

시장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6포인트(4.44%) 내린 14.21을 기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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