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업무상 중요한 미팅을 이유로 자신의 아버지 49재에 참석하지 않은 아내에게 서운해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https://image.inews24.com/v1/0547ed558a8b95.jpg)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 49재에 아내가 안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주 금요일 열린 아버지 49재에 어머니와 형·누나 내외는 모두 참석했으나, 아내는 전날 회사 미팅을 핑계로 불참을 통보했다"며 "반차도 안되느냐?고 부탁했지만 아내는 석달 전부터 준비한 중요한 회사 미팅이라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A씨가 재차 호소하자 아내는 "장례 때 삼일 내내 있었다"며 거절했다.
이에 A씨의 어머니는 "며느리는?" 하며 사정을 물었다고 한다. A씨는 '회사 일이 있다'고 둘러댔고, 어머니는 "그래 많이 바쁘지"라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 밤 A씨가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미팅이 잘 끝났다며 기분 좋아했다. A씨는 '어머니가 당신 왜 안 왔냐고 물어서 바쁘다고 했다'고 전했고, 아내는 "그러면 됐네"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나가버린다.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https://image.inews24.com/v1/e788e54921d296.jpg)
A씨는 "아내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과거 아버지와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결혼 초에 아버지가 했던 말을 아직도 가슴에 담아 두고 있는 것도 안다"며 "그래도 돌아가신 분의 마지막 자리인데 함께할 수 없었는지 서운하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례도 아니고 49재에 어쩔 수 없이 빠지는 건 이해한다", "그래도 가족 구성원의 도리를 다 하는 게 맞았다"며 의견이 갈렸다.
누리꾼 B씨는 "아내가 원래 시아버지와 좋았던 사이도 아니고, 회사 중요한 미팅이 있다면 49재 불참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미 다 지나간 일, 지나간 사람을 붙잡고 기분 상해 봐야 좋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래도 A씨가 간곡히 부탁한다면 아내 입장에서 참석을 생각해봄직 하다. 반차 사용 등을 검토할 수도 있었다"며 "가족 모두가 참석을 바란다면 눈치껏 해도 될 일인데 아내의 배려심이 모자랐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